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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도군 신지면 한 텃밭에 핀 고구마 꽃. [연합뉴스]
'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'는 고구마꽃이 최근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한 텃밭에서 활짝 피었다.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아열대 지역에서만 7~8월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그러나 요즘 이상 고온으로 고구마꽃이 한국에서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. 고구마꽃은 평생 한 번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귀한 몸이다. 꽃말이 '행운'인 고구마꽃은 1945년 광복 때와 53년 휴전, 70년 남북공동성명발표 직전에도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. 이 꽃은 행운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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